“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정작 원인은 ‘목 디스크’였대요.”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어깨 통증의 원인이 목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지냅니다.
통증은 꼭 아픈 부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에요.
몸속 신경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통증이 ‘전이’되거나 ‘반사’되어
엉뚱한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깨 통증이 목과 연결된 경우,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왜 병원 진단이 꼭 필요한지 알려드릴게요.
목에서 시작된 통증이 어깨까지 내려온다?
우리의 목뼈(Cervical Spine)는
총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신경이 지나가요.
특히 5~6번 경추 사이 신경은
어깨와 팔까지 이어지는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서,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척추관이 좁아지면
목뿐만 아니라 어깨와 팔까지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현상을 의학적으로는
“Cervical Radiculopathy(경추 신경근병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깨 자체가 아무 이상이 없어도,
통증이 반복되거나
심할 경우 팔 저림, 힘 빠짐, 감각 이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목에서 시작된 어깨 통증, 이렇게 구별하세요
다음 증상이 있다면
단순 어깨 통증이 아닌 ‘목 문제’를 의심해보셔야 해요:
- 어깨를 만지면 통증은 적지만, 움직일 때 통증이 커진다
- 고개를 숙이거나 돌릴 때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
- 팔 전체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든다
- 팔에 힘이 빠지고 물건을 놓치거나 떨어뜨린 적이 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목 디스크, 경추 협착증, 경추 후관절 증후군 등과 관련됩니다.
병원에 가면 X-ray,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어깨가 아닌 ‘목에서 시작된 통증’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진이 잦은 대표 사례 – 회전근개 파열 vs 경추 디스크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경추 디스크도 유사한 통증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진단이 혼동될 수 있어요.
하지만 두 질환은 치료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깨만 치료하면 아무 변화가 없고,
목을 치료해야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어깨 물리치료만 받고
“왜 계속 아프지?” 하며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죠.
어깨가 아닌 목!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어깨 통증이 잘 낫지 않고,
등이나 팔까지 저리다면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는 게 최우선입니다.
병원에서는 신경학적 검사, 감각·근력 테스트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판단하고,
필요시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을 진행합니다.
특히 목 디스크는 조기 진단 시
비수술적 방법으로 90% 이상 호전됩니다.
방치하지 마세요.
목과 어깨는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입니다.
지금 어깨 통증이 있다면,
‘진짜 아픈 곳’은 목일지도 모릅니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진단이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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