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수술 전 고려해야 할 비수술 치료들

어깨가 아프면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이거 수술해야 하나요?”

어깨 통증은 참기 어려운 고통이죠.
일상생활도, 잠자는 것도 힘들고
심한 경우 옷을 입는 것조차 벅찰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어깨 통증이 수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경우에서, 수술 없이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수술을 고민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비수술 치료들을 소개할게요.
이 방법들을 알고 나면, 조금은 안심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체외충격파 치료 – 석회 건염과 만성 통증에 효과

체외충격파 치료(ESWT)는 염증이 있는 부위나 석회가 침착된 조직에
고강도 충격을 가해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특히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 염증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개선되지 않은 만성 통증에도 시도됩니다.

• 통증 부위에 직접 에너지를 전달하여 염증과 석회를 분해
• 혈류를 개선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
• 비수술적이고 시술 시간이 짧아 부담이 적음

보통 3~5회 이상 반복 치료하며,
치료 후 통증이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주사 치료 – 염증을 빠르게 잡는 선택

주사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줄여주는 응급 성격의 보존 요법입니다.
증상이나 질환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주사제를 선택할 수 있어요.

• 스테로이드 주사: 염증 완화와 통증 조절에 탁월
• 히알루론산 주사: 관절 윤활 작용, 마찰 감소
• PDRN(DNA 주사): 조직 재생 및 혈류 개선
• 프롤로 주사: 인대 강화, 만성 염증 완화

단, 스테로이드 주사는 3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2~3회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과도한 주사는 인대 약화와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3. 도수치료 – 틀어진 어깨와 자세를 바로잡다

어깨 통증은 염증만의 문제일까요?
사실 많은 경우, 잘못된 자세나 반복되는 긴장이 근본 원인이 됩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근육과 관절을 교정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입니다.

• 거북목, 어깨 말림, 흉추 굽음 등과 연관된 어깨 통증 치료
• 회전근개 기능 강화와 움직임 회복에 도움
• 근막 이완과 함께 신경 압박 완화

수술 전 도수치료만으로도 상당한 통증 개선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4. 한방 치료 – 몸 전체의 균형을 다스리는 접근

양방과 달리 한방 치료는 전신의 기혈 순환을 개선하고, 체질을 근본적으로 조절합니다.
어깨 통증에도 여러 한방 치료법이 활용돼요.

• 침 치료: 경혈 자극을 통한 통증 조절
• 약침 요법: 항염 작용을 하는 약침을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
• 추나요법: 관절 정렬을 바로잡아 움직임 개선
• 뜸 요법: 혈류 순환을 도와 만성 어깨통증에 효과적

특히 약침은 스테로이드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께 안전한 대안이 됩니다.

 

5. 운동 치료 – 가장 확실하면서도 꾸준함이 필요한 방법

적절한 운동은 수술보다 강력한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단, 무작정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어깨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운동이 중요합니다.

• 초기에는 펜듈럼 운동, 수건 스트레칭 등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
• 점차 가동범위 확대와 근육 강화 운동으로 이어가기
• 운동은 하루 2~3회, 10~15분씩 꾸준히 실시

많은 논문과 사례에서 수술 대신 운동치료로 회복된 중년 어깨 통증 환자들의 결과가 소개되고 있어요.

 

수술이 두렵다면, 먼저 이 방법들부터 시작하세요

어깨 수술은 회복 기간이 길고, 재활이 필수이며,
그만큼 부담도 크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수술을 고민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비수술 치료를 체계적으로 시작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신의 어깨는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 중,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관련된 스트레칭이나 자세 교정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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