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뒤로 돌릴 때 아프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일 수 있어요

팔을 뒤로 돌릴 때 어깨가 찌릿하거나 결리는 느낌, 있으신가요?
특히 브래지어를 후크에 걸거나,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어깨 안쪽에서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어깨충돌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중년 이후 특히 흔하며,
방치하면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1.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충돌증후군은 말 그대로,
팔을 들거나 뒤로 돌릴 때 어깨 뼈 구조들이 서로 부딪히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어깨는 팔을 들 때마다 견봉과 힘줄 사이에 여유 공간이 있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그 공간이 좁아지면
회전근개 힘줄이 견봉에 눌리면서 통증과 염증이 생겨요.

주로 40~60대에서 나타나며,
어깨를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직업군이나
운동을 하시는 분들, 또는 나이가 들며 자세가 틀어진 분들에게 많습니다.

 

2.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 팔을 90도 이상 들면 어깨가 아프다
• 팔을 뒤로 돌릴 때 특히 통증이 심하다
• 팔을 들어올릴 때 걸리는 느낌, 소리가 난다
• 밤에 누웠을 때 어깨가 쑤시고 깨게 된다
• 팔을 앞으로 들거나 옆으로 벌리는 게 불편하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회전근개 염증 또는 파열 전 단계일 수 있어요.

 

3. 왜 생기나요? 주요 원인 3가지

① 반복적 사용
직장에서 손을 자주 드는 동작,
집안일, 테니스나 수영 같은 어깨 운동 등이 누적되면
회전근개가 쉽게 붓고 약해집니다.

② 노화로 인한 공간 협소
40대 이후부터는 어깨의 관절 공간이 자연스럽게 좁아지고,
그에 따라 충돌이 잦아져요.

③ 자세 불균형
구부정한 자세나 거북목, 어깨 말림은
견봉과 힘줄 사이의 공간을 줄여 충돌 가능성을 높입니다.

 

4. 치료는 수술이 답일까요? 비수술적 치료로도 가능해요

초기에는 반드시 수술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될 수 있어요.

• 체외충격파 치료: 석회와 염증을 완화하고 회복 촉진
• 주사 요법: 염증을 빠르게 줄여 통증 감소
• 도수치료 및 스트레칭: 자세 교정, 회전근개 공간 확보
• 운동 치료: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팔 들기, 견갑골 안정화 운동

단, 3개월 이상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거나
MRI상 회전근개 부분파열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놓치면 파열까지…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방치하면
결국 회전근개 힘줄이 닳고 찢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회복 기간도 길어지고,
수술 후 재활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 팔을 뒤로 돌릴 때마다 통증이 있다면,
오늘 이 글이 하나의 신호라고 생각해주세요.
지금이 치료의 골든타임일 수 있습니다.

어깨통증을 예방하고 회복을 돕는 스트레칭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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