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괜찮은데 밤만 되면 허리가 너무 아파요.”
“자려고 누우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고 잠도 잘 못 자요.”
이런 경험, 혹시 있으셨나요?
허리통증은 대부분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무거운 걸 들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밤에 심해지는 허리통증은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라면,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허리 증상은 반드시 주의해야 해요.
오늘은 그 이유와 함께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고,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중요한 진단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1. 밤에 아픈 허리는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는 건
체중 부하나 움직임과는 다른 원인이 있다는 뜻이에요.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건 다음과 같은 질환입니다.
- 척추관협착증 – 누웠을 때 다리 저림이나 당김이 동반
- 강직성 척추염 – 새벽에 허리가 뻣뻣하고 움직여야 풀림
- 척추종양, 염증 – 자세와 무관하게 통증이 지속됨
이런 질환들은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과는 달리
자면서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누울수록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척추염이나 협착증은 중년 이후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밤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반드시 진단이 필요해요.
2. 어떤 자세에서 더 아픈지도 중요합니다
허리통증이 밤에 심해지는 이유는
자세 변화에 따른 척추 압박과 신경 자극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하고 다리까지 저리다면 → 디스크 의심
- 엎드려 자면 더 편해지고, 허리 굽히는 게 편하면 → 척추관협착증 의심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고 아프면 → 강직성 척추염 가능성
이처럼 언제, 어떤 자세에서, 얼마나 아픈지를 기록해보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수면 전 증상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의사에게 보여주면 진료 시간도 단축되고
더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3. 병원에 가기 전에 자가진단 해보는 3가지 방법
밤에 심해지는 허리통증을 두고
병원에 갈까 말까 망설이게 되시죠?
그럴 땐 아래 자가 진단 포인트 3가지를 체크해보세요.
- ① 밤에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고, 앉거나 선 자세가 더 편하다
- ②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까지 내려간다
- ③ 새벽 3~5시 사이에 통증 때문에 자주 깬다
위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디스크 또는 협착증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서 영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경 눌림이 원인인 경우,
진단이 늦어질수록 치료도 길어질 수 있어요.
4. 통증 완화에 도움되는 수면 자세는?
밤마다 허리가 아파서 잠 못 드는 분들에게
바른 수면 자세는 치료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가장 추천되는 자세는
무릎 밑에 베개를 넣고, 바로 누운 자세예요.
허리의 C자 곡선을 완화시켜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줍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작은 쿠션을 끼우는 자세도 좋아요.
골반의 비틀림을 막아주고
허리 긴장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에요.
잠자기 전 5분 정도
허리 스트레칭을 하고 누우면
근육 이완에도 도움이 되니 꼭 시도해보세요.
밤 통증, 그냥 넘기지 마세요
밤에만 더 아픈 허리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하루의 피로라고 생각하고 넘기다 보면
디스크나 협착증이 진행되어
더 큰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기에 알아차리고
자가 점검과 수면 습관만 잘 바꿔도
충분히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혹시 오늘 밤도 허리 때문에 뒤척이게 될 것 같다면,
지금 알려드린 포인트들 꼭 체크해보세요.
관련된 진단법이나 스트레칭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추천 글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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