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이면 원래 아픈 거야” 정말 그럴까요?
중년 이후 손이 아프고, 무릎이 붓고, 밤에 쑤시는 느낌이 들면
주변에서 흔히 이렇게 말하죠.
“그 나이면 관절 아픈 게 당연하지”, “나도 그래, 그냥 나이 탓이야”
하지만 그 말, 정말 맞을까요?
단순한 노화와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혀 다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3가지 흔한 착각을 짚어볼게요.
알고 나면 “아, 내가 너무 가볍게 넘겼구나” 하고 느끼실지도 몰라요.
❌ 오해 1: “그냥 나이 들어서 아픈 거야”
많은 분들이 관절 통증을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단순히 연골이 닳는 게 아니라,
염증으로 인해 관절 안쪽부터 파괴되는 병이에요.
40~6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아침에 손이 뻣뻣하거나
양쪽 관절이 동시에 붓는다면 꼭 병원 진단을 받아보셔야 해요.
TIP: 노화는 대개 오후에 통증이 심하고 한쪽 관절에 국한돼요.
류마티스는 아침이 더 아프고 양쪽에 나타나는 게 특징이에요.
❌ 오해 2: “통증 없으면 괜찮은 거야”
통증이 없다고 해서 병이 멈춘 게 아니에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용한 염증’도 계속 진행될 수 있어요.
실제로 관절이 아프지 않더라도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CRP, ESR)가 높게 나오거나
X-ray나 초음파에서 관절 손상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요.
2022년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발표에 따르면,
무증상기에도 관절 손상이 진행된 환자가 30%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TIP: 증상이 좋아졌더라도 정기 검진과 혈액검사는 계속 필요해요!
❌ 오해 3: “약 오래 먹으면 간에 나빠지니까 줄여야지”
약물 부작용을 걱정해서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류마티스 치료제는 엄격한 용량 조절과 정기검사가 전제된 약이에요.
특히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는 끊는 순간 염증이 폭발하거나
관절이 다시 파괴될 위험이 커집니다.
세계류마티스학회(EULAR)는
“자기 판단에 의한 약물 중단은 치료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경고하고 있어요.
TIP: 약을 줄이거나 끊고 싶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관해(완전 진정 상태)가 6개월 이상 유지될 때 고려해야 해요.
잘못된 믿음 하나가 관절을 더 아프게 할 수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지나가는 노화’가 아닙니다.
조기에 알고, 정확히 치료해야 평생을 지킬 수 있는 병이에요.
주변에서 하는 말보다,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세요.
그리고 궁금한 건 꼭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잘못된 상식에서 벗어나는 순간,
회복의 속도도 달라지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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