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나면
언젠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나 걱정이 밀려옵니다.
특히 50~60대 중년층은
아직 젊은데 너무 이른 건 아닐까?
반대로 통증이 심한데 너무 참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되죠.
오늘은 수술을 결정해야 할 ‘적절한 시점’과
중년에게 꼭 맞는 판단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1. 약과 물리치료로도 통증이 지속될 때
가장 명확한 기준 중 하나는
비수술적 치료가 더 이상 효과를 보지 않을 때입니다.
진통제, 관절주사,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6개월 이상 지속해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시점이에요.
특히 밤에도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극심한 고통이 있다면
더 이상 지체하면 삶의 질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엑스레이·MRI에서 연골이 거의 닳은 경우
무릎 관절의 연골이 거의 닳아서
뼈와 뼈가 맞닿는 상태라면
더 이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엔 인공관절 수술이
통증 완화뿐 아니라 관절의 구조 자체를 복원하는 역할을 하게 돼요.
의사에게 이런 설명을 들었다면,
“아직 참고 버텨보자”보다 “삶을 바꾸는 선택”으로 수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일 수 있습니다.
3. 중년은 너무 빠르다?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술은 70대부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최근에는 50~60대 환자 비율이 계속 늘고 있어요.
그 이유는?
- 이 시기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일을 해야 하는데
- 관절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지고
- 비수술 치료만으로는 더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연구에 따르면,
60세 전후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와 활동 회복 속도가
70대보다 더 빠르고 높았다고 보고했습니다.
4. 회복 기간과 재활은 얼마나 걸릴까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보통 3~5일 입원 후 퇴원하며,
수술 6주 후부터는 일상 걷기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정도 걸리며,
그 사이에 재활운동을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예후를 좌우해요.
요즘은 ‘부분 인공관절 수술’도 가능해서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수술 부담도 줄었습니다.
중년의 수술, 삶의 질을 되찾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참고만 한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반드시 수술이 정답은 아니지만,
지금의 통증이 내 삶을 멈추게 만들고 있다면
수술은 충분히 지혜로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무릎이 불편하셨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객관적인 의견을 들어보세요.
수술 여부는 그 다음에 천천히 결정해도 됩니다.
아래 추천글에서 수술 전 준비와 비수술 대안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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